본문 바로가기
econtop econtop

PLC 아날로그 스케일링에서 분해능과 오차 계산 방법

takshout 읽는 시간 약 8분

피와 살이 되는 PLC 아날로그 스케일링 완전 정복

산업 현장에서 자동화를 다루다 보면 센서와 액츄에이터를 제어하는 일이 일상적으로 일어납니다. 온도, 압력, 유량, 속도 같은 물리량은 연속적인 값을 가지는데 이를 우리는 아날로그 신호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PLC는 0과 1만을 이해하는 디지털 장치이므로 이 아날로그 신호를 숫자로 변환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개념이 바로 아날로그 스케일링과 분해능 그리고 오차 계산입니다. 이 글을 통해 현장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실용적인 계산법과 노하우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아날로그 스케일링이 무엇이고 왜 중요한지 알아보기

스케일링이란 센서가 읽어들인 전기적 신호를 우리가 알아보기 쉬운 실제 물리값으로 변환하거나 반대로 PLC의 출력값을 현장 기기가 이해할 수 있는 전기적 신호로 바꾸는 작업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섭씨 0도에서 100도까지 측정할 수 있는 온도 센서가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 센서가 PLC로 보내는 신호가 4에서 20밀이암페어라면 PLC 내부에서는 이 전류 값을 읽어들여 다시 0에서 100이라는 온도 값으로 환산해야 합니다.

이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면 우리는 12밀이암페어라는 전류 값이 들어왔을 때 이것이 정확히 몇 도를 의미하는지 직관적으로 알 수 없습니다. 스케일링은 단순히 숫자를 맞추는 작업을 넘어 현장의 설비를 안전하고 정확하게 제어하기 위한 필수적인 단계입니다. 스케일링이 잘못되면 실제 온도와 PLC가 인식하는 온도 사이에 괴리가 발생하여 심각한 공정 불량이나 설비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분해능의 개념과 시스템 정밀도 결정하기

분해능은 아날로그 신호를 얼마나 잘게 쪼개서 인식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척도입니다. 흔히 비트 수로 표현되는데 산업용 PLC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12비트와 16비트 아날로그 모듈입니다.

비트 수가 높을수록 더 정밀한 값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2비트 모듈은 2의 12제곱인 4096개의 단계로 아날로그 신호를 쪼갭니다. 반면 16비트 모듈은 2의 16제곱인 65536개의 단계로 아주 미세하게 값을 나눕니다. 4에서 20밀이암페어의 전류 신호를 12비트로 받으면 약 0.0039밀이암페어의 변화까지 감지할 수 있지만 16비트로 받으면 그보다 훨씬 더 미세한 변화를 잡아낼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센서를 고를 때 무조건 고사양의 16비트 모듈을 쓰면 좋겠지만 비용이 올라갑니다. 따라서 제어하려는 공정이 요구하는 정밀도에 맞춰 적절한 분해능을 가진 장비를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온도를 1도 단위로만 제어해도 충분한 공정에 16비트 초정밀 모듈을 쓰는 것은 예산 낭비가 될 수 있습니다.

오차의 원인과 계산 방법 마스터하기

이론적으로 스케일링은 단순한 비례식으로 해결될 것 같지만 현실에서는 다양한 오차가 발생합니다. 센서 자체의 정확도 한계, 노이즈, 배선 길이로 인한 전압 강하, 그리고 PLC 모듈 내부의 아날로그 디지털 변환 과정에서 생기는 오차 등이 대표적입니다.

오차를 계산하는 기본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이론적으로 계산된 이상적인 값과 현장에서 실제로 측정된 계기판의 값의 차이를 구합니다. 이 차이 값을 전체 측정 범위로 나눈 뒤 100을 곱하면 퍼센트 단위의 오차율이 나옵니다.

실제 계산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압력 센서의 전체 측정 범위가 0에서 10바이고 분해능에 따른 스케일링을 거쳐 5바가 나와야 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정밀 교정 장비로 찍어보니 실제 압력은 5.2바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이때의 오차는 0.2바가 되며 전체 범위 10바를 기준으로 보면 2퍼센트의 오차가 발생한 것입니다. 이 오차가 허용 오차 범위 내에 있는지 판단하고 필요하다면 PLC 프로그램 내에서 보정 루틴을 추가해야 합니다.

실전에서 바로 쓰는 선형 변환 공식 적용하기

프로그램을 짤 때 가장 많이 쓰는 방식은 1차 함수 직선의 방정식을 이용하는 선형 스케일링입니다. 수학 시간에 배운 와이는 에이엑스 플러스 비 공식을 그대로 적용하면 됩니다.

PLC 제조사마다 제공하는 전용 스케일링 명령어가 있기도 하지만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 직접 계산식을 짜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본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출력값은 입력값에서 입력 최솟값을 뺀다
  • 위의 결과에 출력 최댓값에서 출력 최솟값을 곱한다
  • 그 값을 입력 최댓값에서 입력 최솟값을 뺀 값으로 나눈다
  • 마지막으로 출력 최솟값을 더해준다

이 공식을 메모리에 그대로 구현하면 어떤 아날로그 센서가 들어오더라도 정확한 물리값으로 환산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섭씨 마이너스 20도에서 플러스 80도까지 측정하는 센서라면 최솟값 자리에 마이너스 20을 대입하고 최댓값 자리에 80을 대입하여 정확한 계산 결과를 얻어낼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흔히 저지르는 실수와 대처 방법

많은 엔지니어들이 스케일링 과정에서 범하는 가장 흔한 실수는 오프셋과 스팬의 개념을 혼동하는 것입니다. 오프셋은 시작점이 0이 아닐 때 생기는 밀림 현상이고 스팬은 전체 측정 폭을 의미합니다. 4에서 20밀이암페어 센서를 쓸 때 0밀이암페어가 들어왔을 때의 값을 4밀이암페어로 정확히 보정해주지 않으면 완전히 엉뚱한 값이 산출됩니다.

또 다른 실수는 스케일링 연산 중 발생하는 오버플로우 현상입니다. 정수 연산을 할 때 데이터 타입의 한계를 넘어서는 큰 숫자가 들어가면 프로그램이 멈추거나 잘못된 음수 값이 튀어나올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가급적 실수형 데이터 타입을 사용하여 연산하고 중간 계산 과정에서 값이 너무 커지거나 작아지지 않는지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노이즈와 접지 문제 해결하는 실무 팁

분해능과 오차 계산을 아무리 완벽하게 해도 현장 배선이 부실하면 소용이 없습니다. 아날로그 신호는 미세한 전기적 변화로 전달되기 때문에 주변의 인버터, 모터, 고압선에서 발생하는 노이즈에 매우 취약합니다.

노이즈를 줄이고 오차를 최소화하기 위한 실천 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반드시 실드 케이블을 사용하여 아날로그 신호선을 포설합니다.
  • 실드선의 한쪽 끝만 확실하게 접지하여 그라운드 루프를 방지합니다.
  • 동력선과 아날로그 신호선은 최소 30센티미터 이상 거리를 두고 나란히 가지 않도록 배치합니다.
  • PLC 아날로그 입력 모듈 자체의 파라미터 설정을 확인하여 필터 기능을 활성화합니다.

이러한 기본적인 조치만 취해도 센서 값의 헌팅 현상이 눈에 띄게 줄어들며 계산된 값의 신뢰도가 크게 향상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모음

Q. 4에서 20밀이암페어 센서 대신 0에서 20밀이암페어 센서를 쓰면 더 정확한가요?

A. 분해능 수치 자체는 같을 수 있지만 4밀이암페어 방식은 단선 감지가 가능하다는 결정적 차이가 있습니다. 신호가 0으로 떨어지면 선이 끊어진 것인지 실제 값이 0인지 구분할 수 없지만 4밀이암페어는 0밀이암페어가 들어오면 확실하게 단선으로 판단할 수 있어 현장 안정성이 높습니다.

Q. PLC 내부에서 실수 연산을 하면 스캔 타임이 길어지나요?

A. 정수 연산에 비해 실수 연산이 CPU 자원을 조금 더 소모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최근의 PLC 성능은 매우 뛰어나므로 아날로그 채널 몇 개 스케일링하는 정도로는 전체 스캔 타임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정확도가 우선이라면 망설이지 말고 실수 연산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센서 교체 후 값이 미세하게 안 맞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센서마다 약간의 허용 오차가 존재하므로 교체 후에는 반드시 영점과 스팬 조정을 다시 해주어야 합니다. PLC 프로그램 내에서 조정용 변수를 만들어 터치스크린 화면에서 현장 작업자가 직접 보정값을 입력할 수 있도록 만들어 두면 유지보수가 훨씬 편리해집니다.

takshout

takshout
함께 보면 좋은 글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광고 차단 알림

광고 클릭 제한을 초과하여 광고가 차단되었습니다.

단시간에 반복적인 광고 클릭은 시스템에 의해 감지되며, IP가 수집되어 사이트 관리자가 확인 가능합니다.